박희수 "행자부, 4.3추념식 '추모노래' 제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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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행자부, 4.3추념식 '추모노래' 제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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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수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13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희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8일 제68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서 '추모노래'가 돌연 제외된 것과 관련해 이를 결정한 행정자치부의 즉각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주도 계획 초안에는 있었던 4.3추념식 추모노래가 행정자치부 계획안에는 슬그머니 빠져 있다"며, "제주4.3실무위원회가 결정하고, 제주도가 최종보고회 때 결정한 사항을 뒤집은 행정자치부는 사과하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행정차지부가 추모노래를 제외한 것은 지난해 이로 인해 곤욕을 치뤘던 제주도정을 압박해 (추모노래를) 의도적으로 뺀 것이 아니냐는 논란의 소지가 다분하다"며, "행자부는 이들 노래가 제외된 부분에 대해 명확히 해명해야 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기념일로 치러지는 4.3추념식은 공식적으로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있으나 주관은 염연히 제주도"라며, "제주도민과 유족의 뜻에 따라 추념식에서 추모노래가 불려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4.3추념식은 희생되신 분들의 해원과 넋을 위로하고 화해와 상생의 4.3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인 만큼 행자부와 제주도정은 추념식이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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