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김우남 국회의원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현우범, 김용범, 강시백, 김희현, 고용호, 강익자 의원, 오충진 전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오는 4.13총선에 출마하는 오영훈, 문대림 예비후보 등을 비롯해 많은 지지자들이 자리했다.
위 예비후보는 "지방의회 활동을 하면서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해왔다. 정치라는 것은 누구의 삶에 관심을 갖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가져진다"며 "저는 여러분으 삶에 관심이 있다. 주공 3단지에서 온 어르신들의 삶에 관심이 있고. 4.3문제에 관심이 있다. 서귀포 향토문화에 관심이 있고.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있다. 농업문제와 FTA 문제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관심을 갖고 지금까지 지내왔고 그 관심의 영역을 넓혀왔다. 지방의회에서 문광위, 행자위, 환도위, 복지위, 농수축까지 경험했다"며 "그동안 정치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삶에 관심이 있었는가 묻는다면,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관심이 없는 사람이 와서 관심을 갖겠다?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위 예비후보는 "정치인이 자기 삶에만 관심이 있고 우리 삶에 관심이 없는 모습이 실망스러워 출마하게 됐다. 매우 바쁘다. 지난 10년간 위성곤에게 사랑을 주었듯이 그 사랑을 갖고 정치하고 싶다. 그걸 어기면서 할 수 없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배반하지 않고, 거역하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위 예비후보는 "여러분들이 '내가 위성곤을 만들었다'고 말하면서 '그놈 때문에 내가 창피하고 쪽팔리다' 이런말 하게 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 위성곤에게 힘을 모아주시면 결코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또 그는 "우리지역 청년 일자리 없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급여가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면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몰려올건데, 제주에서 주어지는 일자리는 급여가 너무 싸다. 고용도 너무 불안하다. 아웃소싱 업체 들어가면 연봉 1600만원부터 시작하고 많이 받아야 2000만원이다. 누가 제주에 있겠나"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은 계속적으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갈 곳이 없어질 것이다. 우리는 근근히 살겠지만 우리 애들은 어쩌나. 손자는 어떻게 하겠나"라며 "문화산업 육성하고 싶다. 어렵다고 하지 않으면 서귀포의 미래는 없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축사에 나선 김용익 국회의원은 "지방의회 3선이 보통 어려운 경력이 아니다. 지방에서 이런 경력을 쌓고 (국회에)오시는 분들과 그냥 오시는 분들은 한없이 다르다. 의안 천리해 본 경력, 어떤 일을 도모해서 추진해 본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미 대단한 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위 후보를 격려했다.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더민주당이 꼭 이겨야 하는 선거다. 선거를 잘못 치르면 앞으로 대선도 쉽지 않고 보수의 영구집권으로 가는 위기에 처해있다. 중앙정치나 제주의 발전을 위해, 서귀포 발전을 위해 좋은 선거를 치러달라. 김재윤 의원의 뒤를 잘 이어달라"고 말했다.
양금석 제주4.3실무위원은 "위 후보는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기본이 돼야하고 올바른 것을 실천하는 친구"라며 "올바르에 사는 사람은 항상 당당하다. 위 후보는 투철한 역사정신을 갖고 새정치를 위해 열심히 뛰니다. 이 나라의 평화통일과 민주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현우범 의원은 "제주도의회에 6개 위원회가 있는데, 위 의원은 교육위원회 빼고 다섯개 위원회 모두 갔다온 사람이다. 그게 무슨 의미냐면 도민들의 생활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라며 "위 후보는 여의도에 가면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서귀포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할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개소식 말미에 위 예비후보는 'TPP 가입 반대', '제주 농업을 지켜달라'고 쓰인 농산물 지게를 지고, 1차산업 활성화에 힘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