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예비후보 "감귤 폐원농가에 5년간 수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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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필 예비후보 "감귤 폐원농가에 5년간 수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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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필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오는 4.13총선에서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강경필 예비후보는 23일 감귤 폐원농가에 5년간 수익 지원 및 대체작물 시장 안정화정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감귤 가격 불안정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며 "그동안에는 당도 높은 고품질 상품을 생산하면 수요가 충분히 창출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왔지만, 지난해 경우처럼 이제는 좋은 상품성을 갖추고도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 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조절에 실패해 왔다는 판단에 따라 제주도와 감귤출하연합회는 2015년 연간 적정 감귤생산량 기준을 55만톤에서 35만~45만톤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생산량 감축을 위한 5년 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이에 따르면 적정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노지감귤의 25% 가량을 감축해야 하는 것으로 앞으로 농가들에게 매우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현재도 감벌 및 폐원 비용을 정부에서 일부 보조하고 있기는 하지만 폐원 후 지원에 관해서는 절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따라서 폐원 하지 않고 남은 농가들이 누리게 될 반사이익 중 일부를 폐원 농가에게도 돌려주는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농가들이 새로운 대체 작물을 적극 경작하게 할 수 있도록 폐원 후 5년간 향후 생산되는 감귤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폐원 농가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러한 감벌․ 폐원 장려 정책을 통해 적정 생산이 이뤄지면 감귤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 "동시에 늘어날 대체작물의 시장 안정화를 위해 안정화 자금이 투입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지원 예산이 기존의 FTA 예산과는 별도로 산정 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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