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용 예비후보 "해녀 문화유산 보존 특별법 제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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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용 예비후보 "해녀 문화유산 보존 특별법 제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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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철용 예비후보ⓒ헤드라인제주
오는 총선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로 출마하는 새누리당 한철용 예비후보는 11일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가 올해 11월에 결정된다"며 "제주해녀문화의 가치를 세계화하고 문화도시로서의 제주 브랜드 가치를 제고시키기 위해서 올 가을 20대 개원국회에서 '해녀 문화유산 보존 및 복지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해녀 특별법을 제정해 첨단 고압산소 챔버 등을 갖춘 '국립 잠수병치료센터'를 설치하는 등 해녀 복지지원에 나서는 한편, 정부 차원의 재정적 지원으로 해녀문화 유산의 보존과 전승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2007년부터 열리고 있는 해녀축제도 지역축제가 아니라 국가대표 축제로 승격해 특별법에 의거해 관련 예산을 확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어 "1970년 1만4000여명에 이르던 제주해녀의 수가 1980년대에 7800여명으로 감소하고 2014년을 기준으로 4415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어 현재 30대 미만의 해녀는 없고 40대 이하 해녀도 전체 해녀의 1.5%에 그치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간 해녀자원이 고갈되고 전통적 해녀문화유산이 송두리째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국회차원에서의 해녀특별법 제정 추진과 동시에 정부에서는 해녀문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성공을 위해 총리실 산하에 정부차원의 등재 지원조직을 신설해 오는 11월 에디오피아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제11차 정부 간 위원회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가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후보는 "해녀문화는 제주도가 대표적이지만 전남 경남 경북(울릉도) 강원도에도 산재하고 있으므로 ‘해녀 특별법’을 제정하는데 하등의 정치적 무리가 있을 수 없다"며 "20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이 법률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정치인들과 제주도, 관련 학계와 단체가 면밀히 연구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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