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든 그림책, '탐라의 탐나는 그림책'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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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든 그림책, '탐라의 탐나는 그림책'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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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엮은 30권의 그림책이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림책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시민단체인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제주'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제주시 삼도2동 주민센터 옆 그림책갤러리 제라진에서 '탐라의 탐나는 그림책'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전문작가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만든 그림책과 함께 그림책을 만들기까지의 각종 아카이브 자료, 그림책의 내용을 입체 설치물로 표현한 작품 등을 선보이는 자리.

그림책미술관시민모임 제주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그림책 강연과 그림책 창작 워크숍을 진행, 그 결과로 총 30권의 시민 창작 그림책을 마련했다.

그림책 강연과 그림책 창작 워크숍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우수기획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제주를 말하다, 제주를 그리다'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총 8강의 그림책 강연, 8월부터 10월말까지 진행된 그림책 창작 워크숍, 그에 이은 그림책 출간과 전시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그림책 창작 워크숍에서는 중학생부터 84세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제주도민 30여 명이 참가해 열띤 합평과 창작을 이어 나갔다.

전문적인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해본 적 없는 시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일을 돕기 위해 그림책 작가, 동화 작가, 방송 작가 등 제주 지역 예술인들도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주최 측은 "그림책 창작에 전념할 수 있었던 시간은 3개월이 안 될 정도로 짧았지만, 그림책 창작 워크숍에 참여한 시민들은 놀라운 집중력과 열정으로 그 질과 양에서 전문 작가들까지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헤드라인제주>

안희영 作.<헤드라인제주>
송소라 作.<헤드라인제주>
이신봉 作.<헤드라인제주>
박문주 作.<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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