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설지 스토리텔링, 문화관광 이야기콘텐츠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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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설지 스토리텔링, 문화관광 이야기콘텐츠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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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센터 '제주도 전설지 현지조사' 보고서 발간

제주도에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전설'의 이야기가 문화콘텐츠로 개발된다.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17일 '제주도 전설지 현지조사 및 자원화 방안'(책임연구자 좌혜경・현길언)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제주 전역의 전설과 ‘전설지’를 조사하고 DB화해 마을유산 보전 및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설지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고 각 전설의 사회・문화적 기능을 확인해 지속보전과 활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고서에서는 '날개 달린 아기장수'나 장사와 같은 힘센 인물, 힘센 여성, 효자, 열녀에 관한 전설은 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어서, 적극적 관리를 위해 효자나 열녀 정려비를 정비해‘기념물’이나 ‘향토문화유산’ 등의 문화재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제주도의 풍수전설이나 자연전설 관련 '전설지'는 땅의 의미를 더하는데, 제주의 생태환경과 함께 ‘생명의 땅’이라는 감성을 심은 관광자원지 조성이 필요다면서, 지역의 ‘전설지’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 콘텐츠를 개발해이야기산업을 활성화하고, 이야기가 있는 올레길 조성을 제안했다.

연구자는 "제주사람들의 삶과 인식을 반영하면서 예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설화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전설은 증거물 곧 ‘전설지’가 있는 이야기유산"이라며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조사자료 및 연구보고서는 제주학아카이브(www://jst.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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