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식중독 발생 주의...증상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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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발생 주의...증상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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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여행을 온 관광객들이 23일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겨울철에도 식중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관광객 식중독 사고는 횟집에서 점심을 먹은 후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 이와는 별개로 보통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의 45%가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로,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진다. 나이와 상관없이 감염이 될 수 있고 겨울철에 감염율이 높다.

이의 증상은 소아에서는 구토가 흔하고, 성인에서는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이 절반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외출에서 돌아온 후, 화장실 사용 후, 식사하기 전, 식재료 취급 등 조리 시작 전․후에는 반드시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가열 조리하는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히고(85℃, 1분 이상), 조리가 끝난 식품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채소, 과일 등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은 채소․과일용 1종 세척제를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서 먹도록 한다.

굴 등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조리기구와 식기는 사용 후에 세척 후 열탕 또는 염소소독하고, 주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조리자가 배탈,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음식물 조리를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최소 2주 이상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 환자 구토물, 분변이 묻은 곳은 가정용 염소계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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