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노년층 여권발급 증가...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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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노년층 여권발급 증가...전년比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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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 고른 발급률...세월호 여파 회복세 전환

제주지역 노년층의 여권발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기준 올해 여권발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71세 이상 노년층의 여권발급량은 지난해 707건 보다 14% 증가한 총 806건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제주지역에서 발급된 여권은 제주도 1만9856건, 서귀포시 4527건 등 총 2만 4383건으로, 전년대비 0.4%가 감소, 전년대비 동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같은 발급량은 전국 여권발급 감소율이 6.6%로 나타난 것과 비교해 보면 높은 수준이다.

발급 현황을 분석해보면 제주지역 여권발급량은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여파로 인해 지난 5~6월 경 18% 이상 급락하기도 했으나, 7월부터 회복세에 돌입,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의 발급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21~30세(19.0%) △41~50세(16.8%) △11~20세(14.9%) 순으로 어학연수 등의 꾸준한 증가세로 21~30세 여권 발급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 연령 고른 발급률을 보였다.

특히 71세 이상 고령층의 여권 발급량은 전년 동기대비 14%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월별 발급량은 △7월 3128건(12.8%) △1월 2729건(11.2%) △4월 2509건 (10.3%) 순으로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 맞춘 가족 여행 증가 등의 이유가 주 원인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민원인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민원인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하는 행정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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