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 말문화 특별전..."한국의 말, 시공을 달리다"
상태바
국립제주박물관, 말문화 특별전..."한국의 말, 시공을 달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부터 12월까지...말관련 유물 490여점 공개
국립제주박물관이 '한국의 馬, 시공을 달리다' 특별전을 7일 개최한다.<헤드라인제주>

우리나라 말 문화의 모든것을 담은 특별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7일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馬, 시공을 달리다'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말 관련 유물 490여점이 공개된다.

제주는 역사적으로 말을 기르는 대표적인 목장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한국마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크게 4부로 구성되며, 1부에서는 '신성과 위엄의 상징'을 주제로 고대인들에게 신성한 존재로 인식됐던 말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2부는 '국력의 척도가 되다'라는 주제로, 국력의 상징이 됐던 말을 관리하던 국가조직과 제도, 왕실행사, 전쟁 등의 자료를 소개한다.

특히 정조임금이 탔던 어승마를 그린 '화성원행반차도'를 비롯한 왕실 문화재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3부는 '말과 함께 희로애락'을 주제로 말과 관련한 생활 풍속, 예술, 민속신앙으로 승화된 유물이 전시된다.

특히 김홍도가 그린 보물 527호 '단원풍속도첩'이 제주에서 최초 공개되며, '편자 박기', '신행', '장터길' 등 교과서로만 접했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다.

끝으로 4부인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로'에서는 제주의 말 문화와 말목동인 '테우리'와 관련한 복식과 도구를 전시한다. 전시 유물로 그동안 복제품으로 공개됐던 '탐라순력도' 진본이 전시되며, 제주마와 관련한 무형문화유산을 감상하는 시청각 코너가 운영된다.

국립제주박물관 관계자는 "전국 제1호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만큼, 이번 특별전을 통해 제주 말 산업과 문화가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 한국마사회 등이 후원한다.<헤드라인제주>

국립제주박물관이 '한국의 馬, 시공을 달리다' 특별전을 7일 개최한다.<헤드라인제주>
국립제주박물관이 '한국의 馬, 시공을 달리다' 특별전을 7일 개최한다.<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