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과 함께 방치되는 성인장애인...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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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졸업과 함께 방치되는 성인장애인...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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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5일 장애성인평생교육 정책간담회 개최

학교를 졸업한 후 체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성인 장애인'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식)와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는 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장애성인평생교육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주도의원, 제주도청, 제주도교육청, 관련 민간단체 및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장애인 정책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올해 7월 기준으로 제주의 등록 장애인은 3만2745명에 달한다. 이중 정규교육과정은 특수학교 고등학교까지 교육청이 담당하고 있으며, 그 이외의 분야는 도청의 영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러나, 정규교육 과정을 졸업한 성인 장애인의 경우 자립을 위한 지원이 미흡해 사회와 단절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당사자는 물론 주변 가족에 대해서도 정신적.물질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고정식 위원장은 "학교를 졸업한 성인 중증장애인의 경우, 우리사회가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지원을 강화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정책의 우선순위에 밀려, 결과적으로 장애인가족이 고통을 감내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고 위원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선 어느 한 부서나 기관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인 만큼, 관계기관과 단체가 중지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간담회 의미를 설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석문 교육감은 사회적 약자 계층인 장애인, 노인, 여성 등에 대한 평생학습교육 지원을 공약한 바 있어 이날 토론 내용이 정책으로 반영될 지 여부가 주목될 전망이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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