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 발생시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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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상황 발생시 긴급복지 지원제도를 이용하자
  • 이애순 @
  • 승인 2014.06.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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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애순 /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생활지원부서
이애순 /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생활지원부서. <헤드라인제주>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근무한 지도 어느덧 10년째에 접어든다. 동일한 업무를 10년 정도 하다보니 가끔은 복지욕구가 있어 찾아오는 민원인에게 보다 전문적인 복지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품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수시로 다양화․세분화 되어가는 복지제도와 복지행정시스템, 그리고 지침개정 등으로 인해 업무마다 새로움의 연속이고, 엊그제 발령 받은 새내기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긴장 속에서 겸손한 자세로 다시금 배우면서 적응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네 복지현장의 현실인 것 같다.

지속적인 복지급여 기준완화 및 취약계층에 대한 각종 시책 발굴 등으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갑작스런 재해 및 질병 등으로 생계가 곤란해지거나 가족원의 사망 및 가출 등으로 위기를 맞게 되기도 한다. 이렇듯 갑작스런 경제적 곤궁에 처했을 때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거나 생계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긴급복지지원제도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위기 시 생계, 의료, 주거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일시적 생활곤란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써, 긴급복지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로 지원요청 및 신고를 하고, 이는 해당 시군구로 연결이 되어 이후 담당공무원이 현장 확인 후 지원기준에 적합하면 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최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고객센터(1577-1000)에서 암, 심혈관, 희귀난치성질환, 중증화상으로 수술 또는 치료 목적으로 입원한 경우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도 시행되고 있다.

우리 안덕면에서도 올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찾아내어 13가구 29명에게 18,660천원의 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하여 과중한 의료비 경감 및 막막한 생계위협으로부터 굳건히 이겨낼 수 있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재난 시, 긴급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든든한 사회복지제도가 있음을 주변에 널리 알려 따뜻한 복지 공동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이웃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래본다.<이애순 /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생활지원부서>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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