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선거운동 마무리..."굳히기냐, 뒤집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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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선거운동 마무리..."굳히기냐, 뒤집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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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강력한 여당 도지사"...신구범 "제주 자존 지켜달라"
정당호소문...與 "새로운 미래비전" vs 野 "정권 심판해야"

6.4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일 각 정당과 후보진영이 마지막 총력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 새정치국민의당 주종근 후보 4명은 이날 총력적 대회전을 가진 후, 저녁 시간대에는 제주시청 앞 등에서 거리유세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마지막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우위를 보여온 원 후보의 무난한 승리로 이어질지, 아니면 신 후보의 막판 뒤집기 반전이 있을지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 후보. <헤드라인제주>

원 후보는 이날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금 제주에는 힘 있는 여당 도지사가 필요하다. 중앙정부와의 강력한 협상을 통해 더 많은 예산을 제주에 가져와야 한다"면서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을 가진 이 원희룡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번 선거는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아니면 1%의 한계를 극복하고 희망찬 새 시대로 나아가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하고, "지난 20년간 제주사회를 분열시키고 반목시켰던 편가르기와 줄세우기의 구태는 반드시 청산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 후보도 호소문을 발표하고, "저의 마지막 '제주사랑 열정'을 제주땅에 쏟아 부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제주 자존을 지키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공약들을 직을 걸고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삼다수와 컨벤션센터도 여러분의 힘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얼마든지 해 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제주 자존'인 것"이라며 "중앙의 눈치를 살피고 휘둘리며 돈을 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제주의 유전같은 물.바람 등 자연자원을 이용해 우리 스스로 돈을 만들 때 제주자존을 세우기 위한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민주당 고승완 후보도 호소문을 통해 "줄서고 줄 세우는 잘못된 정치를 노동자, 서민이 직접 만들어 나가는 진정한 민주정치로 바꿔야 한다"면서 지지를 부탁했다.

여야 정치권도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면 대도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도지사, 도의원의 교체가 아니라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며 "새로운 비전을 창출하고, 새로운 화합과 발전의 리더십을 구축해 제주도의 변화돠 도약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히며 새누리당을 지지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도 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서 단 한 명의 귀한 생명도 살려내지 못한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선거"라며, "또한 서울시민을 자처한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는 선거일 직전까지도 제주를 떠나 서울의 일을 우선했다가, 지탄을 받았는데, 중앙의존 세력과 제주 자존세력의 대결"이라고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새정치민주연합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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