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선거 경쟁?"...제주도의원 후보자 현수막 훼손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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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선거 경쟁?"...제주도의원 후보자 현수막 훼손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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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선거구 김천문 후보측 경찰 수사 의뢰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자의 홍보 현수막이 훼손돼 물의를 빚고 있다. 피해를 입은 후보측은 상대 후보진영의 고의 훼손 여부를 판가름 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제주도의원 선거 제20선거구(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천문 예비후보는 선거구인 영천동에 내건 사전투표 홍보 현수막이 훼손됨에 따라 재물손괴 등의 죄를 물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고 5일 밝혔다.

찢겨져 나간 예비후보자 홍보 현수막. <헤드라인제주>

김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훼손된 현수막은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미리 투표할 수 있다'는 문구와 '도의원 예비후보 김천문'이라는 문구를 담은 것으로, 사전에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의 자문을 받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현수막의 중앙이 잘려나가 고의 훼손 의혹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찢긴 부분이 예리해 고의성 의혹을 더욱 부추겼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사전투표를 홍보하고 투표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설치했다"며 "후보자의 이름이 들어갔다고 무차별적으로 훼손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선거구인 제20선거구는 현직 도의원을 비롯해 현재까지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지역구다. <헤드라인제주>

찢겨져 나간 예비후보자 홍보 현수막. <헤드라인제주>
찢겨져 나간 예비후보자 홍보 현수막.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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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 2014-04-07 11:22:00 | 27.***.***.3
앞으로 지켜보는 눈이 많다. 꼬리밟힐라.

깐깐한 여왕 2014-04-06 15:01:50 | 27.***.***.3
Fair play 하는 모습은 물건너감.

쑥이 2014-04-06 14:38:47 | 27.***.***.3
어쩌다 이런일이 충격적이네. 누가 찢었을지 허~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