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녕고등학교(교장 양영수)는 13일 제주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바자회 수익금 74만5000원을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김영택)에 전달했다.
이 날 전달된 성금은 남녕고등학교 28대 학생회(회장 이유미)가 '교복물려주기 나눔장터' 등을 열어 졸업생들에게 물려받은 교복과 책 등을 신입생 및 재학생들에게 판매해 모은 수익금 전액이다.
이유미 남녕고등학교 학생회장은 "바자회수익금을 보다 의미있는 곳에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 적십자사에 기부하게 됐다"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영수 남녕고등학교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미있는 나눔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나눔의 행복과 소중함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녕고등학교는 지난해 6월 제주적십자사와 희망나눔협약을 체결하고 '희망을 나누는 학교'활동에 참여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 나눔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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