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성산포항 지정면세점, 드디어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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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성산포항 지정면세점, 드디어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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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문면세점 이어 두번째, 1인당 400불 구매한도
제주관광공사 성산포항 지정면세점 개점식.<헤드라인제주>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항에 내국인면세점(지정면세점)이 26일 개점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성산포항여객터미널 현지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한영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항 지정면세점' 개점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개점 기념사에서 "성산포항 면세점 개점을 위해 아낌없는 배려와 지원을 해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과 유관기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알찬 서비스로 도민과 고객의 기대에 적극 부응하여, 제주 해양관광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고 말했다.

성산포항면세점은 매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총 133.44㎡(약 4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판매품목은 개점 초기에는 주류, 담배, 홍삼으로 구성했으나, 앞으로 점차적으로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05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성산포항 면세점 휴업 이후, 2010년부터 성산항에 인도장을 운영해 왔다.

이 인도장은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 내국인면세점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성산포항을 통해 나갈 때, 상품을 인도받기 위해 운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수년 동안 제주 동부 지역의 관광 인프라 확대, 항공 좌석난에 따른 대체 해양교통로로서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성산포항은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부상했다.

현재 성산포항과 전라남도 장흥군 노력항 간에 여객운송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따라 성산포항 이용 관광객 및 도민들에게도 면세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의 공익 인프라로서 내국인 면세점 설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의 등을 거쳐, 관세청으로부터 특허를 교부받고, 26일 개점하게 됐다.

이번 성산항 면세점 개점으로,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009년 3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대형매장에 이어, 올해 2월 온라인면세점(www.jejudfs.com) 개점, 그리고 성산포항면세점까지 온.오프라인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편안한 면세쇼핑 기회를 확대.제공하게 됐다.

수년째 개점 필요성이 제기됐던 성산포항 면세점 운영이 실현되는 한편, 제주관광의 면세쇼핑 서비스가 더욱 공고히 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성산포항 면세점을 비롯해, 제주의 내국인 면세점은 제주에서 국내 다른 지방으로 공·항만을 통해 나갈 때, 만 19세 이상 고객 1인이 연 6회까지, 1회당 400달러 한도 내에서 면세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관광공사 성산포항 지정면세점 개점식.<헤드라인제주>
성산항 내국인면세점을 둘러보고 있는 우근민 제주지사.<헤드라인제주>
성산포항 내국인면세점.<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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