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잿빛 하늘'...중국발 미세먼지 '제주까지'
상태바
이유있는 '잿빛 하늘'...중국발 미세먼지 '제주까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 농도 평소보다 '4배' 높이 치솟아

옅은 안개가 넓게 발생하면서 오전 내내 잿빛 하늘이 연출됐던 4일 중국발 미세먼지가 제주까지 확산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국에서 넘어온 오염물질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았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제주지역의 미세먼지 농도 최고값은 175㎍/㎥로 측정됐다고 발표했다. 제주시 연동지역에서는 한때 222㎍(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다.

이 정도 수치는 '매우 나쁨' 등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오후 들어 점점 농도가 옅어져 '약간 나쁨' 등급인 105㎍/㎥로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세먼지 권고안은 25㎍/㎥고 우리나라 평균 농도는 50㎍/㎥다.

환경부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 바람에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하고 비소·납 등 중금속 물질이 많아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미세먼지는 기관지염, 감기,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심혈관 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해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