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정규직 시간제교사 도입에 대해 교원 82.7%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교원 4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정규직 시간제 교사 제도의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교사로서 책무성 담보 곤란'이 51.0%로 가장 높았고, '타 교원의 업무 부담 증가'(23.3%), '신분에 따른 학교현장의 위화감 조성'(16.1%) 등을 들었다.
시간제 교사 수행 불가 영역(중복응답)으로는 '담임업무' 91.3%, '학생생활지도' 77.5%를 꼽았다.
시간제 교사제 도입의 정책적 효과성에 대한 질문에는 '정규 교원 선발 인원 줄어 들어 반발 커 질 것'(85.7%)이란 우려감이 높게 표명됐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 마이너스 1.52%포인트.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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