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왔나?"...제주에 초강풍 동반 177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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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왔나?"...제주에 초강풍 동반 177mm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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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 강풍특보 발효 중...체감기온 뚝↓

24일 밤부터 제주지방에는 태풍이 내습한 것과 같은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밤새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24일 오후부터 25일 새벽까지 한라산 윗새오름에는 177.5mm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진달래밭 175mm, 어리목 114mm, 성판악 132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늦가을 집중호우가 내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도심지 지역에도 제주 19.4mm, 서귀포 40.5mm, 성산 35.8mm, 고산 19mm 등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여기에 강풍특보가 발표된 제주 전역에서는 밤부터 순간최대 풍속 16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마치 태풍내습을 연상케 한다.

단풍으로 물들었던 가로수의 잎새들이 강풍에 떨어져나가면서 도로마다 낙엽들로 가득하다.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25일 낮까지도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지겠다.

한편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해상에서는 강풍과 함께 2-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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