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육성 국내산 승용마 승마대회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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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육성 국내산 승용마 승마대회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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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우리나라 마필 자원인 제주마를 이용해 육성한 국내산 승용마가 현장에 보급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나라 마필 자원인 ‘제주마’를 이용해 한국인 체형에 맞춰 체고(키)가 140cm∼150cm 되고 털색은 흑색(가라) 또는 흑백얼루기(가라월라)이면서 성질이 온순하고 지구력이 뛰어난 국내산 승용마를 육성해 현장에 보급해왔다.

2011년 분양한 국내산 승용마 ‘향유’는 지난 7월 13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교육승마장에서 열린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승마협회장배 전도 승마대회 장애물 비월 일반부에 출전해 감점 없이 모든 장애물을 통과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향유’는 2010년 난지축산시험장에서 생산한 말로서 기본 길들이기(순치) 과정을 거친 후 2011년 분양됐으며 현재 만 3세로 체고는 145㎝이고 털색은 흑색이다.

이번 장애물 경기에는 체고가 160㎝가 넘는 서러브레드 마필도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한 한국형 승용마가 우승을 차지해 그 의미가 크다.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난지축산시험장에서 제주 재래마와 서러브레드를 교배해 체계적으로 육성해 온 승용마가 제주특별자치도 승마협회장배 전도승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승용마로서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뛰어난 승용마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현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2011년부터 승용마를 보급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30두를 보급했으며 올해도 15두 정도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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