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섬 제주에서 진행된 '전국 역전경주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국민생활체육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합회(회장 양태수)가 진행된 2012 평화의 섬 전국역전경주대회는 전국 21개팀, 선수 500여명과 응원가족 100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주도 일주도로를 20개 구간으로 나눠 전국의 선수들이 각축을 벌였다.
10일과 11일 이틀간 20개 구간에서 벌어진 동호회 팀과 직장팀 경기에는 도내 18개 클럽과 작장동호회가 각축전을 벌여 '베스트 탑' 클럽이 12시간 51분 02초의 기록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직장팀에서는 119 런너스 클럽이 13시간 25분 3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감투상은 동호인 팀에서는 제주 돌하르방클럽과 달기기 제주인클럽이, 직장부에서는 KT산내들 클럽이 각각 차지했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서귀포마라톤 클럽 소속 '강진이씨'가 시각장애 1급에도 불구하고 같은 클럽의 서옥순씨의 인도를 받아 2구간과 15구간을 달려 각각 33분 24초와 45분 23초의 기록으로 9위와 6위를 차지, 시상식때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태수 회장은 "모든 선수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돼 제주 일주도로를 달렸다고 말하고 있음에 따라 내년에는 더욱 알찬 경기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역전경주는 총 20개 구간 180.4km 구간을 달리는 대회로 지난 2005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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