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AFC챔스 진입 마지막 불씨 "꼭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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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AFC챔스 진입 마지막 불씨 "꼭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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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11일 포항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

제주유나이티드에게 아시아축구연매(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향한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오는 11일 오후 5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리그 39라운드 포항과의 원정경기가 '그것'이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제주는 여세를 몰아 이번 포항전을 승리하고 아이사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이 주어지는 3위권 진입에 성공한다는 각오다. 

현재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3위 수원과의 승점차는 13점. 넘기 힘든 점수차지이만 불가능한 점수차는 아니기에 제주선수들은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각오를 불 사르고 있다.

승리의 선봉장은 산토스가 맡는다. 한동안 부상 악몽에 시달렸던 산토스는 지난 경남전에서 양팀 선수 가운데 가장 작은 키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벽을 허무는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복귀 후 첫 골을 터트렸다.

박경훈 감독 역시 산토스가 살아나냐 제주의 공격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현재 자일, 서동현, 송진형에 집중된 압박을 분산시키고 유연한 드리블과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카드는 산토스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경남전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꼽힌 한용수는 포항전에서 트라우마를 씻겠다는 각오다. 

한용수는 포항과의 FA컵 4강전에서 자책골을 내주며 팀의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지난 설욕을 씻기 위해 칼을 가는 한용수는 이날 경기서 탁월한 스피드와 강력한 대인방어로 포항의 공세를 무력화시킬 예정이다.

한편,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계속 승리를 거둬 3위권을 계속 추격하겠다"며 "다음 상대인 포항마저 잡는다면 기적과 같은 3위 싸움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수습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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