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국제마라톤대회, '기부천사' 3200명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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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국제마라톤대회, '기부천사' 3200명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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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 <헤드라인제주>
'제4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8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참가비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국내 최초의 본격 ‘기부 마라톤대회’인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제주의소리>가 주최.주관하고 아름다운가게가 기부 기관으로 참여한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해안도로에서 시작해 종달리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코스 위로 3200여명의 달림이들이 ‘기부 천사’로 참여했다.

이번에 모인 참가비의 절반 2882만원은 참가자들의 이름으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위해 지어진 동부 아름다운 청소년센터 운영기금으로 쓰인다.

마라톤대회 현장에선 좋은 뜻에 함께 써달라는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난 대회에 나눠줬던 저금통이 꽉 채워져 돌아오는가 하면 경품을 타 가는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기부금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는 작년 대회에서 나눠준 ‘기부 저금통’에 사랑의 동전을 가득 담아 오기도 했다.

이번 대회 풀코스(42.195km) 경기에서는 강한종(40) 씨가 2시간51분2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풀코스에서는 고연옥(56) 씨가 4시간12분12초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기록 보다 모든 참가팀원이 함께 손 잡고 들어오는 데 의미를 부여한 10km 풀코스 단체전에서는 제주런너스클럽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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