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내습, 제주기점 여객선 운항 전면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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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 내습, 제주기점 여객선 운항 전면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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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3m의 가공할만한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급인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제주로 접근하면서 제주기점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제주한국해운조합 제주운항관리실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되고,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주의보와 남해 서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제주를 기점으로 한 여객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 인해 부산과 완도와 목포, 인천 등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항로와 마라도, 추자도, 우도 등 부속섬을 잇는 연안항로의 뱃길 등 모든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반면 하늘길은 아직까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제주를 기점으로 한 모든 항공기들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

그러나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되면 결항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공기 탑승 전 운항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은 27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북서진 중으로 오후 3시쯤에는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약 370km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이어 28일 새벽 3시에는 서귀포 서북쪽 약 8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면서, 이 시점이 제주에 가장 근접하면서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태풍 특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최고 초속 25-3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6-9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15호 태풍 '볼라벤' 구름영상.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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