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무역시장 개척 '잰걸음'... 사상최대 상담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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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무역시장 개척 '잰걸음'... 사상최대 상담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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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업체 185회.8487달러 상담 진행

제주도의 동남아시아시장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한 해외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7~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베트남(호치민), 캄보디아(프놈펜)에 무역사절단을 파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KOTRA 각 해외무역관의 지원 아래 잠재 유력바이어와 총 185회의 수출 상담을 진행, 8487만7000달러(한화 약 960억원)의 수출상담을 이뤄졌다.

이는 제주도 사상 최대의 상담실적이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제주지역 수출 유망품목인 화장품, 건강식품 뿐 아니라 풍력·태양광 발전기 제조업체 등 총 8개사가 참가, 현지 바이어와 1대1 개별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은 ㈜리코리스(말 태반화장품), 나라라㈜(색조화장품), ㈜송이산업(송이타일), ㈜제주건국내츄럴(과일 비타민 캔디), ㈜도암엔지니어링(풍력·태양광발전기), ㈜건풍바이오(키토올리고당), ㈜아이지에스(아토피기능화장품), ㈜어반파머스(허브헤어샴푸)이다.

제주도는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동남아시아의 대표 수출시장인 말레이시아와 베트남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기업의 수출 및 투자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현지 거래선 발굴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TRA 각 해외무역관에 따르면 3개국 모두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고 자본재 해외의존도가 높으며 건설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경우 우리나라는 제1~2의 투자국이다. 또 한류열풍과 주요 대기업 투자진출로 한국의 국가브랜드는 높은 편이며,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 매우 높다.

이번 수출상담회 결과 제주천연화장품, 건강식품에 대한 호응도는 높다고 판단하고, 향후 태양광 발전설비, 송이타일에도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가 많아 고부가가치 화장품, 건강식품 및 특수자재 등에 대한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또 수출상담회와 별도로 제주도는 베트남에 지사를 두고 있는 (주)키멘슨전자(대표 안명수) 현지공장을 탐방, 앰프제작 공정과 수출현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KOTRA 해외무역관 및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본부 등과 지속적으로 후속조치를 추진, 현지 바이어들과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4억5000달러(한화 약 5000억원)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도가 쿠알라룸푸르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강보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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