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5개월만에 농촌지역을 돌며 빈집을 털어온 쌍둥이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일 오모 씨(41) 형제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 4월 11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애월읍 소재 김모 씨(29, 여)의 집에 침입해 귀금속 3점, 50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총 8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0월 7일 경북북부 제1교도소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년형 만기 출소해 일정한 주거지 없이 여관 등을 전전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제주도내 금은방 6개소에서 귀금속을 판매한 사실을 확인, 탐문수사를 통해 신상명세를 확인한 후 제주시내 모텔에 투숙하고 있는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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