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먹거리 없다더니"...국적 속인 '미국소' 제주서 적발
상태바
"믿을 먹거리 없다더니"...국적 속인 '미국소' 제주서 적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품관원, 쇠고기 원산지 특별단속 실시...142개소 적발

제주시 소재 음식점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뉴질랜드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던 사례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한 달간 전국적으로 수입쇠고기 원산지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142개소의 위반 업소를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품관원 특별사법경찰 1100여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 3000여명을 투입해 이뤄졌다.

1개월간의 단속결과 적발된 업소는 총 142개소. 이중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107개소의 업소는 형사입건해 수사중이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5개소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속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와 소막창 등을 국내산, 호주산 등으로 속여 판 업소 등이 대거 적발됐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모 음식점이 미국산 쇠고기를 뉴질랜드산으로 거짓 표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음식점은 미국산 쇠고기 척갈비 등 102kg을 구입해 갈비탕.갈비찜 등으로 조리하고, 쇠고기의 원산지는 뉴질랜드라고 속여 판매했다.

한편, 지난 1월 26일 강화된 원산지표시 위반 처벌규정에 따르면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진다.

또 원산지표시 위반자의 상호, 주소 등은 농식품부와 시.도홈페이지, 품관원 시.군,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