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연구학교, 교육청 자율성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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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한 연구학교, 교육청 자율성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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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서 교과부 건의사항 4건 결정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과다한 연구학교로 인해 교육청 자율성이 침해받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도교육감들은 1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관으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교육감들은 크게 4건에 대해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먼저, 연구학교 과다로 시.도교육청의 자율성이 침해된다고 지적하며 이의 개선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 상설연구학교와 제주도 지정 연구학교 유공교원 가산점 차이로 형평성에 불만이 있다며 이의 개선도 요구 대상이다.

수석교사 선발을 위한 단위학교 추천 인원수 확대 필요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교과부는 수석교사 추천 인원을 학교별 1명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교육감들은 "선배 교사 배려, 동료간 경쟁 기피 등으로 학교 추천 기능이 약화되고, 역량있는 교사가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추천 인원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사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를 OECD 국가 수준으로 조정해줄 것도 교과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기간제와 전일제 강사수를 줄여 정규교사 임용을 확대하고, 시.도교육청의 교육환경과 학급당 학생수, 교사 1인당 학생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정 정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밖에 학교신설사업 중앙투융자 심사를 현행 3년 후에서 4년 후 개교 예정 학교로 앞당겨 실시하는 내용도 건의 사항에 포함됐다. <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헤드라인제주>
제주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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