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소화기 점검 아니었어?"...소화기 '상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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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소화기 점검 아니었어?"...소화기 '상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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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 소화기 교체요구 빈발..."119는 소화기 안팝니다"

지난 26일 제주시 삼도1동 소재 한 건물의 K의원에 한 일반인이 방문했다.

그는 건물 내부의 소화기 위치를 살펴보고는 소화기 1대 추가와 교체 1대를 요구했다.

처음에는 119센터에서 나온 소방점검 요원인줄로만 알았던 직원들은 이상하게 생각해 소방당국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확인결과 소화기 점검을 빙자한 일반인의 상술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약국이나 의원 등에서도 이러한 소화기 점검을 나온 것처럼 해서 확인을 다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례는 지난해 10월에도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제주시 삼도1동 관덕정 부근 무근성 일대 다중이용업소 15곳 가운데 7곳에서 소화기 30대와 소방시설 부품교체를 위해 52만원을 지불했다.

이들 모두 소화기 점검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오인하고 소화기 및 소방시설 부품교체를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술' 차원의 소화기 판매 유도는 소방당국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는 해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제주소방서는 소방당국의 소화기 점검과 교체 요청은 소방점검 시 발생할 수 있으나 판매는 절대 불가한 만큼 소화기 점검을 빙자한 판매로 이어질 경우 반드시 신분을 확인하는 한편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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