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 7대경관만도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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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이 7대경관만도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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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의원, 세계무형문화 '칠머리당영등굿' 홀대 지적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칠머리당영등굿'이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신관홍) 김용범 의원(민주당)은 23일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무형유산에 대한 활용도가 미비하다고 꼬집었다.

김용범 의원. <헤드라인제주>

김 의원은 "지난 2009년 9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활용도가 매우 미비하다"며 "2년이 지나도록 칠머리당에 대한 체감도는 낮다"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리플렛을 만들었다고는 하나, 제주의 관문인 공항에서 조차 볼 수가 없다"며 "다른 지역 사람들이 제주의 굿에 대한 공연을 보려해도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세계유산등재 1주년과 칠머리당영등굿 무형문화재 지정 30주년을 기념한 공연도 공연한 것으로 끝났다"며 "영등굿 보존 활용에 대한 추진 상황도 영등굿날 공개시연과 탐라문화제 참가가 전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해당 사업들은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해오던 사업들"이라며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사업인데 도대체 왜 추진을 안하는 것이냐"고 몰아세웠다.

김 의원은 "민간법인단체에서 시행하는 세계7대자연경관은 요란한데 국제적 공신력이 있는 무형문화 예산을 활용하지 못하면 사장된 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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