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의 향토자산인 '해녀문화'가 관광자원으로서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성산일출봉 '우뭇개 해안'에서 연장 1일 2회 운영되는 '해녀 물질공연'과 안덕 대평포구에서 7월부터 9월초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열리는 '난드르 올레 좀녀 해상공연'이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7년 8월부터 공연을 시작한 이 공연은 올해 6월 현재까지 내국인 7만4900명, 외국인 6만3090명 등 총 13만7990명이 공연장을 방문하고, 수산물 판매를 통한 수익도 11억 2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방문객이 40%가량 증가했고, 수익도 4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올레와 해녀문화를 연계한 '난드르 올레 좀녀 해상공연'은 제주올레 8코스 종점인 대평포구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밴드공연과 해녀노래, 물질퍼포먼스 등의 공연을 통해 올레를 걷느라 지친 올레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 고유의 향토자산인 해녀문화를 보존하고 더욱 발전시켜 우리만의 세계적인 관광자원으로써 해녀문화를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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