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행정간 대화의 끈 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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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행정간 대화의 끈 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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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후 시장, 강정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

제주 해군기지를 둘러싼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창후 서귀포시장이 12일 오후 7시 취임 후 두번째로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 마을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12일 오후 7시 취임 후 두번째로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강정마을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이날 대화에는 고창후 서귀포시장과 김경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서귀포시 실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강정마을에서는 강동균 마을회장을 비롯한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대화에서 고창후 시장은 강정마을 주민들과 그동안 해군기지 문제로 인해 논의하지 못했던 강정천 복원사업과 양돈장 악취 문제, 하우스 배수로 공사 등 마을 현안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한편, 강정마을 최대 현안인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고창후 서귀포시장은 이날 대화에서 해군기지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마을주민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이날 마을방문이 주민달래기 수준이 아닌 마을주민들과 행정간의 대화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군기지 문제를 비롯해 마을의 일반 민원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화에서 마을 주민들은 절대보전지역 해제처분에 대한 직권취소 요청을 비롯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각각 해군기지 갈등해소 추진단과 해군기지 갈등해소 특별위원회 등을 각각 운영하고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해군기지 문제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고창후 서귀포시장과 김경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헤드라인제주>
12일 오후 7시 취임 후 두번째로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방문해 강정마을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헤드라인제주>
한편, 3년 8개월간 지속된 해군기지 문제로 인해 강정마을 주민들간의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고창후 서귀포시장과의 대화가 마을내 갈등을 해소하고 앞으로의 해군기지 갈등해소를 위한 방안마련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아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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