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등의 월동채소들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고 4배 이상 높게 형성되고 있어 올해 월동채소 처리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주요채소류 재배면적은 지난해 4689ha보다 5%가량 증가한 9834ha로 양배추, 가을배추, 월동무, 양파는 지난해에 비해 7%에서 많게는 60%까지 증가했으며, 당근과 브로콜리의 경우 5∼7%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동무는 기상악화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감자와 마늘의 대파작물로 재배가 쉬워 농가선호도가 높아 재배면적이 증가했다.
마늘은 현재 대정과 안덕농협, 대신영농조합에서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 계약단가는 3.3㎡당 2500원으로 지난해 1500원부다 67%정도 높게 책정됐다.
당근은 성산과 표선지역에서 출하가 이뤄지고 있으며, 경락가격은 20kg들이 상자당 3만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4%정도 높게 형성됐고, 월동무는 성산과 표선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됐으며, 경락가격은 20kg 들이 상자당 2만6400원으로 지난해 6800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브로콜리의 경우 대정과 성산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됐으며, 경락가격은 8kg들이 상자당 2만5000원으로 지난해 2만1100원에 비해 18%정도 높게 형상됐으나,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져 출하물량이 증가하면 가격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올해 주요 월동채소류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처리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