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서귀포시청 모 부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귀포경찰서는 6일 오전 서귀포시청 모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담당자의 컴퓨터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또 경찰은 현재 서귀포시청 담당자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개인적인 비리 등에 대한 의혹이 있어 조사를 벌이다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고창후 시장은 "행정업무와 관련된 부분이 아닌 개인적인 일에 의한 것"이라며 확대해석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고 시장은 "이번 경찰의 압수수색은 현재 파악하기로는 보조금 횡령 등 업무관련은 아니며 해당 담당자가 불법 도박 사이트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압수수색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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