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해상충돌'...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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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해상충돌'...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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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1척 나포해 압송하자 인근 25척 '집단행동' 위협
해경 5명 부상...중국어선 3척 압송, 도주한 23척 추격

속보=제주해경이 중국어선을 불심 검문해 나포하는 과정에서 다른 중국어선 25척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제주해경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해경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4시25분께 제주 추자도 북서쪽 12km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영해를 침범해 조업을 하는  것이 적발돼 해경이 검문검색을 실시한 후 나포해 제주항으로 압송하던 중, 오전 6시께 인근에 있던 중국어선 25척이 집단행동을 보였다는 것.

이들 중국어선들은 제주해경 함정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위협을 가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을 비롯해 목포, 완도, 여수해경 소속의 경비함정 14척과 헬기 2대까지 총 동원돼 이를 저지하는 작전이 전개됐다.

해경보트가 높은 파도를 헤치며 중국어선에 접근하면서 배를 멈출 것을 경고했으나 중국어선들은 이에 순응하지 않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해경은 중국어선들의 위력시위를 제압하고 집단행동에 나섰던 2척을 포함해 3척을 나포해 제주항으로 압송했다.

나머지 23척의 중국어선은 중국 쪽으로 도주했는데, 해경은 대형 경비함정을 급파해 이들 어선을 추격 중에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이날 중국어선 단속과정 중 제주해경 소속 경찰관 5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중국 어선들.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집단행동에 나선 중국어선에 접근하는 제주해경.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집단행동에 나선 중국어선에 접근하는 제주해경. <헤드라인제주, 사진제공=제주해양경찰서>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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