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논란으로 공청회에서도 찬반의견이 팽팽했던 경빙프로그램을 도입한 '아이스심포니 월드'를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서리 주민들이 유치하겠다고 공식 표명했다.
안덕면 서광서리 마을회 등은 16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아이스심포니 월드'를 신화역사공원 부지내에 유치 희망한다는 제안서를 JDC측에 제출했다.
마을회 제안서는 서광서리 마을회를 포함해 공공동목장조합, 노인회, 청년회, 부녀회 등의 연명으로 되어 있다.
JDC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르면 서광서리 주민들은 "겨울스포츠 테마마크 조성사업인 아시스심포니월드를 신화역사공원 부지내에 유치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JDC가 추진하고 있는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가 제주도의 작은 시장규모와 저급한 관광인프라로 인한 사업성과 부족으로 투자유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는 것을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신화역사공원의 성공과 마을 발전을 위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최근 공청회에서 사행성으로 찬반의견이 팽팽했던 부분을 의식한 듯 겨울스포츠 산업과 접목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들은 "아이스심포니월드 사업은 기존의 경마, 경륜처럼 사행성만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겨울스포츠 산업과의 접목으로 아이스쇼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사계절형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면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라고 확신했다.
더 나아가 "부분적인 역기능이 존재한다고 하여 보다 더 큰 순기능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사행산업 저감방안과 재투자에 관한 사항은 도조례를 통해 안전적 장치를 명시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또 "지역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이스심포니월드' 프로젝트을 신화역사공원 부지에 유치해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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