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 염지하수 지속가능성 모색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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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염지하수 지속가능성 모색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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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은 6일 제주 염지하수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Focus & Future'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육상 수자원이 고갈되고 환경오염이 심화되며 대체수자원(해수 담수화, 해양심층수, 염지하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제주 염지하수의 특성과 이용 현황 등을 살펴보고 지속이용가능한 자원으로서 수량·수질의 안정성, 산업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제주연구원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이현아 전문연구위원은 ‘제주 염지하수의 특성 및 현황’을 주제로 제주 염지하수의 부존량과 수질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제주 전체 염지하수의 부존량(포장량)은 96.7억㎥으로 예상(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관리종합계획(보완), 2018)되며, 2023년 말 기준 허가공수는 1228개, 취수 허가량은 연 29억 5000㎥이며, 육상 양식어업 등에 대부분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 분석결과 용존무기질소와 질산성질소. 인산인은 연안 해수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고, 방사성 물질은 먹는 물 수질기준의 16~29%미만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전문가 토론에서 장원국 용암해수센터장은 “염지하수의 산업적 잠재력은 매우 높으며, 앞으로 활용 분야를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근 제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는 “염지하수의 산업적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만희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제주 염지하수는 현재 우려하고 있는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하며, 청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양덕순 제주연구원 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가능한 자원을 어떻게 산업적으로 활용할지에 대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며 “염지하수의 수량·수질 측면과 산업화 확대를 위해서는 학술연구 등을 통해 정확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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