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제주 전역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해경청이 어선과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한 조기 입항과 대피 유도를 통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8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제주 전 해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과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특보(경보) 발효가 예상되고 제주 및 원거리(32도 이남) 해역에 10~20m/s 이상의 강한 바람과 1.5~5m 정도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해역, 안전해역을 설정하고 연·근해 조업 중인 어선과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한 조기 입항 및 안전해역 대피 유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동중국해, 한·일 중간수역 등 원거리 해역에서  안전해역으로 이동 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된다"며 "따라서 해당 해역에 대형함정을 선제적으로 이동시켜 정보를 교환하고 기상정보 제공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