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육균형발전 선도지구 지정...주말 거점통합돌봄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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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육균형발전 선도지구 지정...주말 거점통합돌봄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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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교육균형발전 2단계 기본계획' 수립
원도심.작은학교 중 '집중육성 학교' 지정...전․입학 요건 유연화

올해 제주지역 내 교육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원도심학교와 작은 학교를 대상으로 '집중육성학교'로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농어촌학교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역 간, 계층 간, 학교 간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제주 교육균형발전 2단계(2024~2028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균형발전 기본계획은 관련 조례에 근거해 5년 단위로 수립된다.  

이번 2단계 기본게획은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기반 구축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맞춤형 교육제공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협력체계 구축이라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총 320여억원을 투자해 6개 추진과제, 13개 세부과제, 28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주 내용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원도심학교와 작은학교를 대상으로 '집중육성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제주시 구좌읍 지역을 '교육균형발전 선도지구'로 지정해 지역 내 학교를 지원한다.

제주형 자율학교는  글로벌역량학교, 마을생태학교, 다혼디배움학교 등 11개 유형으로 운영한다. 통학 지원과 교육활동 차량 지원도 확대한다.           

농어촌학교 등에는 초등학교 통학버스 임차비를 지원한다. 학교 현장체험학습 차량도 지원하기로 했다.

학생 배치 여건도 개선한다. 400명 동지역 학교에서 원도심학교로, 과대학교에서 자율학교(읍면지역, 작은학교, 원도심학교)로 전학하거나 입학할 수 있는 요건이 유연화 된다.  학급당 학생수 배치기준 완화한다.

지역연계 돌봄체계도 구축된다. 마을키움터를 위탁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아라초, 동홍초 및 인근 지역 학교 학생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거점통합돌봄센터가 운영된다. 아라초와 동홍초에서는 주말 거점 통합돌봄센터도 운영된다. 

소규모․읍면지역학교 및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학교 중심으로 '교장 공모제'도 운영된다.

소규모 학교 및 농어촌지역학교 근무교원에 대해서는 인사상 우대를 한다. 

순회교사제도 운영하며, 농어촌학교 순회교사에 대해서는 행정적․재정적 우대를 할 계획이다. 수당 및 여비를 지급하고, 전보 가산점 부여, 수업시수 감면, 담임교사 순회 근무 배제 등이 이뤄진다.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행정실무원도 확대 배치한다.  

이 밖에 2단계 계획에서는 학생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미래형 디지털 교육 강화, 창의·융합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원, 교육기자재 및 디지털 공급 확대 등의 내용도 담겼다.

도교육청은 교육균형발전 2단계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 및 성과분석을 실시해 보완․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교육균형발전 사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공동체와 함께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해 모두가 성장하는 교육균형발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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