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인초 학교용지 활용방안, 제안된 교육시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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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인초 학교용지 활용방안, 제안된 교육시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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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 결과, 전산센터-제주융합과학연구원-방과후 생태놀이센터 제안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 지역 내 학교 신설 용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 결과, 전산센터, 제주융학과학연구원 분원, 방과후 문화예술 생태놀이 센터 설치하는 안이 제안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대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교수 김민호)에 의뢰해 진행한 '가칭 동인초 부지 활용 방안 연구 용역' 보고서를 27일 공개했다.
  
용역 결과, 동인초 부지에 전산센터,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 방과후문화예술생태놀이센터를 설치하고, 전산센터 부지는 독서, 돌봄, 소통의 복합시설로,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에는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이전을 제안했다.

용역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제주도에 필요한 시설의 우선순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과 학부모 등은 ‘방과 후 놀이, 문화예술 활동 중심 시설’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첨단 미래교육 시설'을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교사 등에서는 '증가한 교육행정 수요를 충족할 교육지원시설', '중장기적으로 제주교육의 미래를 고려한 교육지원시설의 통합,을 우선시했다. 
 

동인초 부지 지적 현황. ⓒ헤드라인제주
동인초 부지 지적 현황. ⓒ헤드라인제주

용역진은 결론적으로 "제주도의 경우 교육보완시설이 단독시설이 아니어서 이용자에게 불편과 운영의 집중 저하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고, 단독시설의 경우도 규모가 작거나 노후화하여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동인초 부지에 교육보완시설을 신설 혹은 이설할 경우, 학교와 가정 사이의 ‘제3의 공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산센터,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분원, 방과후문화예술생태놀이센터를 설치의 적합성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용역진은 그러나 "이용자의 지역적 배경을 고려해 광역차원의 시설과 지역차원의 시설로 구분해 각각의 운영 방안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학생만이 아니라 성인, 노인, 영유아가 참여하여 해당시설의 효율성을 높이
도록 해당 시설의 운영 시간을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폭넓게 확장할 필요도 있다"고 제언했다.

또 "동인초 인근 대규모 주택 단지 조성, 도심형 초중학교 모델의 등장 등을 감안해 동인초 부지 활용방안의 의사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인초 부지는 지난 2006~2007년 당시 동광초등학교와 인화초등학교 학생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가칭 동인초를 설립할 목적으로 매입됐다.

매입된 부지는 제주시 일도2동 일대 13필지 1만5863㎡ 규모다.

그러나 이후 급격한 저출산에 따른 학령기 아동감소로 동인초 설립계획은 취소됐다. 이 결과 해당 부지는 16년 이상 미활용 상태로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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