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 아름다운 바다, 그 속은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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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장유빈/대학생(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장유빈/대학생(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장유빈/대학생(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청정’이다. 그 중에서도 바다는 빠질 수 없다.

제주도 바다는 바다마다 다양한  색을 감상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하다. 

하지만 바다 그 속은 사정이 좀 다르다. 제주도 해양 폐기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제주도 연구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 해양 폐기물은 2015년 기준 10.000t을 2020년에는 18,357t을 도달하였으며 2021년 22,082t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으며 최근들어 급속하게 해양 폐기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종류의 폐기물은 플라스틱이 차지했고 그 외에도 목재, 유리, 고무, 금속 등이 수거되었다.

이러한 쓰레기 발생 원인으로는 육상기인, 해상기인, 외국기인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육상기인 같은 경우에는 육상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하천이나 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경우가 있고, 바다에 폐기물을 방치하거나 무단투기 하는 경우도 육상기인에 포함된다. 두번째로 해상기인의 경우는 어업 및 낚시활돌 중 발생되능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거나 여객선 및 상선의 운항 과정에 생기는 경우에 발생되며, 세번째로 외국기인은 중국 및 일본 연안 등 외국에 의해 발생한 폐기물이 해류를 따라 제주까지 오는 경우를 말한다.

위와 같이 크게 분류 된 세가지 중 해상기인 해양쓰레기가 가장 많았는데 제주도는 해양쓰레기 관리와 관련된 각종 시책이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양식어장 정화사업,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낚시터 환경 개선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운영 등 매년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해양쓰래기 대체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한 과학적 조사통계도 부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제주도에서는 해양쓰레기 관리에 대한 전담조직이나 인력이 없고 처리시설 미비로 인해 위탁처리업테에 위탁하고 나면 행정에 의한 체계적인 관리나 감독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섬지역으로 인해 발생되는 전체 쓰레기는 수거 및 처리되지 않는 경우에 강우나 폭우 시 비점오염물질로 발생하면 잠재적인 해양쓰레기로 전환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제주도는 육상발생원 관리를 비롯하여 해상발생원 관리, 외국발생원 관리를 종합적으로 적용하여 관리를 강화해야 하며,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지속적인 지도 및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

정부와 지역사회에서는 제주도 내 해양쓰레기 관련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하며 공약사항인 “해양쓰레기 자원순환센터” 등 정상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도민 및 관광객들은 개개인의 인식 수준을 향상시켜 함께 아름다운 청정 제주를 보존시켜 나갈 수 있는 자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를 포함하여 공공기관 및 커뮤니티 상에서도 소규모 활동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시행하는 그룹들이 활성화 되어있다. 무언갈 해야한다면 거창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들부터 시작되는 것임을 명심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 제주를 좀 더 아름답게 가꾸어 나갔으면 좋겠다.<장유빈/대학생(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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