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추운 겨울이 찾아왔다. 겨울의 계절적 특성상 추위를 피해 사람들의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난방용품 사용에 의한 전기 사용량도 증가하며 전기화재 발생률도 높아진다.
매년 주요 전기로 인한 화재의 원인으론 단락과 누전, 과전류, 트래킹 현상을 꼽을 수 있다.
단락은 쇼트 서킷(Short Circuit)으로도 불리며 주로 장비의 고장 또는 부적절한 처리로 인해 전기회로의 저항이 ‘0’이 된 상태에서 발생한다. 전류가 갑자기 크게 흐르게 되면 저항을 걸치지 않고 전선에 흘러 순간적인 폭발과 열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다.
‘전기가 새어 나간다’라는 의미의 누전은 손상된 전선으로 전기선의 전선이 밖으로 나오면서 일어난다. 장기간 방치된 먼지나 인화물질이 접촉된 상태에서 전류가 흘러 화재로 이어진다.
과전류는 전압이나 전류가 순간적으로 많이 발생하면서 허용한계 이상으로 흘러 발열돼 화재까지 이어지는 현상이다.
트래킹 현상은 전선의 피복이 노후화돼 전자제품 주변에 먼지와 수분, 습기 등이 부착된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전기화재를 일으키는 이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있는 만큼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 위해 난방용품의 화재 예방법과 안전수칙을 다음과 같이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전기콘센트 확인이다. 전기콘센트의 경우 플러그 부분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사용 시 완전하고 깊숙히 꽂아 사용해야 한다. 분리시엔 플러그 몸통을 잡고 뽑아야한다.
둘째, 사용 전 제품 이상유무 확인이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을 사용하기 전엔 전원 연결 부위를 청소하고 전선이 절단되거나 꼬인 부분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셋째, 인화성 물질 멀리두기다. 전기로 열을 발생하는 제품 주변엔 불에 잘 타는 소재를 멀리 둬야 한다.
넷째, 외출 시 전원 차단이다. 외출할 땐 전열기기들이 꺼져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위에 안전 수칙들을 잘지켜 이번 겨울도 꼭 안전한 겨울 보내기를 바란다. <김효준 /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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