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젊은 시절 나를 비춰주는 맑은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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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젊은 시절 나를 비춰주는 맑은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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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송태양 /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송태양 /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헤드라인제주
송태양 /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헤드라인제주

공무원이 된 사람들의 대부분 면접을 볼 때 면접관님들의 “공무원의 6대 의무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의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청렴의 의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만큼 공무원의 의무 중 많은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반면에 우리의 곁엔 청렴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있어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청렴[淸廉] 백과사전에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주변 혹은 학교에서 계속 중요하다고 교육받았고 공무원이 된 지금도 계속 교육받고 있다. 나 또한 어릴 적부터 ‘사람은 자고로 청렴해야한다.’라고 수없이 들었고 교육받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저 나지막이 “사람은 청렴해야한다.”라고 말만 들었지 정작 ‘나는 왜 청렴해야 하는가?’하고 스스로 깊게 생각해본 사람은 아마 많이 없을 것이다.

최근 기사를 보면 많은 공무원들이 본인의 의무를 저버리고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주변에서 많은 조언을 듣고 학교에서 많은 교육을 받으며 공무원이 된 지금까지도 교육을 주기적으로 듣고 있지만 왜 지금까지도 부정부패가 일어나는가? 내 생각엔 부정부패를 하는 공무원들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젊었을 적 혹은 공무원을 막 시작했을 때의 본인의 맑은 마음가짐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시·도 차원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많은 청렴 교육을 실시하는 중이다. 그 교육들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공무원을 막 시작했을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가치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젊었을 적 본인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공무원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이 글을 읽고 많은 공무원 여러분들께서 한번씩 본인의 젊은 시절을 떠올려 현재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맑고 투명하게 공직생활에 임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송태양 /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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