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선물 '친절'
상태바
가장 좋은 선물 '친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한효경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한효경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최근 교통카드가 망가져 인식되지 않아 당황한 승객에게 내리지 말고 타라고 친절을 베푼 버스 기사의 뉴스를 본 적이 있다.

버스 기사의 작은 친절을 받은 여성은 버스 회사로 음료수 10박스를 감사의 선물로 보냈다. 버스 기사는 바쁜 출근길에 승객을 곤란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친절을 베풀었지만 승객의 입장에서는 뜻하지 않은 친절로 감사한 마음을 느꼈을 것이다.

친절은 거창하게 준비해서 제공하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 속 작은 부분에서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공공기관에 방문하여 업무를 보는 짧은 순간 많은 사람들은 상대방의 친절한 말투나 행동에도 감사함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민원업무를 볼 때 민원인들이 자신이 모르는 것을 친절하게 설명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받은 적이 종종 있었다. 뜻하지 않게 감사의 인사를 받은 날이면 ‘친절’이라는 것이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선물’이라는 것을 더욱 느끼게 했다.

선물이라는 것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 이러한 선물은 친절이라는 행동을 통해서 일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다.

누군가에게 베푸는 친절은 특별히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줄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선물이다.

친절을 통해서 주는 선물은 물질적인 선물보다도 기억에 오래 남고 감사한 마음까지 들게 한다. 이 감사한 마음은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친절을 베풀 수 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친절이란 선물을 베풀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효경 /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