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화 작가 5번째 개인전, 12~17일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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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화 작가 5번째 개인전, 12~17일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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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 전선화 작가의 5번째 개인전이 오는 12일일부터 17일까지 서귀포 이중섭 창작 스튜디오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라이프 스펙트럼(Life spectrum)’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스펙트럼이란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따위가 분광기로 분해되었을 때의 성분 · 파장에 따라 굴절률이 다르므로 분산을 일으키는데, 이것들이 파장의 순서로 배열되어 띠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여러 가지 원자나 분자에서 나오는 빛이나 엑스선은 각기 고유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서 이것을 토대로 한 연구는 원자나 분자의 구조를 밝히는 데 이용한다. 

전 작가는 “이번 전시의 작품을 통해, 감각을 거쳐 형성된 세상이란 개념 속에 존재하는 대상의 본질을 빛의 해체와 조합으로 해석해 보고자하였다"며서 "빛으로 빚어지는 색이 지니는 물성에 집중하여 패브릭이라는 따스한 오브제로 캔버스에 옮김으로서 자아가 찾는 삶의 질서를 시각화해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향인 부산을 떠나 제주도에 이주해 정착했고 그 사이 4년간의 해외생활 기간을 제외하면 십여 년의 시간을 제주도민으로서 살아왔다.

"제주의 빛에 반해 자석처럼 이끌려 찾아든 곳이지만 작업을 하며 바라보는 제주는 작가로서 성장하며 넓어 지는 시야만큼 한계 없는 자연의 스펙트럼을 아낌없이 보여주는 한없이 수용적인 어머니:바다와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전 작가는 "수많은 색이 섞이면 투명한 흰색으로 찬란한 빛을 발하는 자연의 색처럼 사람과 사람, 존재와 존재가 섞여 하얗게 빛나는 조화로운 공간을 화이트 홀이라고 생각하고 나의 붓은 언제나 그곳을 향한다. 그리고 아마도 그곳은 제주를 닮아 있는 듯하다"고 했다.

이어 “제주를 찾은 수많은 사람들과 제주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제 개인전에 발걸음하시어 작품을 감상하며 서로의 마음이 닿는 찰라의 순간을 함께하는 아름다운 경험을 함께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개인전 개최 소감을 덧붙였다. 

전선화 作 'End of season'
전선화 作 'End of season'

전 작가는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했으며, 2016년부터 한국미술협회 서양화 분과 회원으로서 본격적인 서양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뉴욕(Chelsea industiral, 크로싱아트 갤러리), 파리(루브르 박물관, 구스타브 갤러리, Studio Galerie B & B ), 영국(사치갤러리), 포르투칼(Days are gallery) 등 해외 전시에도 참여하고 있다. 

2013년 한국미술국제공모대전 우수(한국미술국제교류협회)을 수상하고, 2009, 2012 성산미술대전(성산미술대전 운영위원회)에 두 차례 입선한 바 있다. 본전시를 포함한 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국내 아트 페어 및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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