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해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 육성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의원(대천동·중문동·예래동)은 제주도 농업마이스터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도내 농업인들의 경영혁신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전문농업경영인(농업마이스터)의 육성·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농업마이스터의 육성방안과 지원계획 수립을 비롯한 행·재정적 지원사항과 현장실습과 멘토링, 경영컨설팅 등 농업 전문인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임정은 의원은 “신 3고현상으로 인한 어려움은 농업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지역의 농업경영비만 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제주농가의 경영비가 3884만1000원으로 전국평균 2511만9000원보다 1372만2000원 높은 상황으로 농업경영에 혁신이 필요한 상황으로, 도서지역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농업경영 개선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마이스터는 15년 이상의 영농경력과 2년 동안 전문적인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 중 필기시험과 농장경영실태, 심층면접 등 농림축산식품부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며, “현재 제주에도 6개분야·20명이 지정됐는데, 농업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경영방식을 인정받은 농업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농업마이스터를 수료한 농업인들이 952명에 달하는 만큼, 제주농업인들이 경영혁신에 대한 의지가 높다”며, “이런 농업인들의 노력이 농가소득 증대와 농업마이스터 지정 등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런 취지에서 조례안 제정을 통해 제주지역 전문농업경영인의 체계적인 육성과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농업경영 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