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 간담회 김경학 의장, "질 높여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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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 간담회 김경학 의장, "질 높여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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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의원 "4000원 수준 아침밥, 5000원으로 끌어올리도록 할 것"
학생들 "운영 시간 연장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14일 제주대학교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는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14일 제주대학교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으며 김일환 총장 및 대학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는 김경학 의장과 의원들. ⓒ헤드라인제주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의원들이 14일 제주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천원의 아침밥'을 함게 먹으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대표의원 한동수)가 마련한 자리로, '천원의 아침밥'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방문에는 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장을 비롯해 한동수 대표의원, 한권 의원, 강경흠 의원, 김기환 의원, 이상봉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양임성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김지완 행정학과 학생회장 등 학생 대표단 및 김일환 제주대 총장과 함께 아침을 먹으며 '천원의 아침밥'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적극적인 홍보와 아침 식사 운영 시간 연장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맛과 메뉴가 더욱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경학 의장은 "각 대학 학생들과 의회와의 채널을 구축해 끊임없이 쌍방향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며, "학생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효율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식단의 질을 점차 높여나가겠다는 약속도 이어졌다.

한동수 의원은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면서, "현재 4000원 수준의 아침밥을 5000원으로 끌어올려 맛과 영양이 담긴 천원의 아침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아침밥 제공 방식과 메뉴의 다양화가 필요해 보인다"며, "대학의 재정지원 강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14일 제주대학교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는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14일 제주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현장을 찾은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한편 제주도는 이번 2023년 제1회 추경에서 '천원의 아침밥' 예산 1억원을 반영해 의회에 제출했으나, 제주도의회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5000만원을 증액해 총 1억 5000만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지난 4월 제주 도내 4개 대학 학생 대표들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가지면서 정확한 수요조사를 통해 적정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 지자체가 2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사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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