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초등학교(교장 황은실)는 지난 6일 6학년 학생들이 2학년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2023학년도 4·3 평화·인권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4·3 평화·인권교육을 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과 체험학습을 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서로 다른 학년의 교육과정을 연계 통합해 형과 아우가 함께 배우는 체험활동으로 운영했다.
중앙초등학교 관계자는 "6학년 학생들은 앞서 4·3 명예교사 수업을 받은 이후 높아진 평화인권의식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하는 자발적인 의지를 보여줬고, 이에 2학년과 함께하는 4.3 프로젝트활동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6학년 ㄱ군은 "4.3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처음에는 걱정되고 떨렸지만 2학년들과 4.3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동생들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고, 2학년 ㄴ군은 "형들과 함께해서 재미있고 또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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