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랭질환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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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랭질환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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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창준 / 제주시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강창준 / 제주시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헤드라인제주
강창준 / 제주시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헤드라인제주

겨울 기온은 변화가 크고,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갑작스러운 한파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보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질병관리청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2,212명의 한랭질환이 발생했고 이중 34명이 한랭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랭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은 저 체온증과 동상이 있다. 저 체온증 위험군은 음식섭취나 보온이 적절하지 않은 노인, 노숙인, 등산객 등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사람이 걸리기 쉬우며, 동상 위험군은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자, 극심한 추위에도 장갑, 산발, 양말 등 적절한 의복을 챙기지 않는 경우이다.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저체온증, 동상에 더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평소 절주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2020~2021절기 한랭질환 응급감시체계에 신고된 한랭 질환자의 23,6%가 음주 상태로 쓰러진 경우다. 한랭 질환자 발견시 조치요령은 추운 날씨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병원에 데리고 가거나 의식이 없는 환자는 빠르게 119로 신고하고 따뜻한 곳으로 옮겨 주면된다.

한랭질환 예방 4대수칙은 평소 가벼운 실내운동과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규칙적으로 식사하기, 실내적정 온도를 18~20℃로 유지하고 건조 해지지 않도록 하고 날씨가 추울 경우 와출을 피하고 외출시는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따뜻한 옷을 챙겨 입도록 하자.

겨울나기 한랭질환 예방수칙과 함께 초기에 적절히 조치 한다면 한랭질환 충분히 예방할수 있다. <강창준 / 제주시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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