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어린이집 확진자 속출...탐라도서관도 '임시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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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어린이집 확진자 속출...탐라도서관도 '임시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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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명, 원아 3명, 가족 1명 등 5명 확진
원아 가족 근무 탐라도서관 4일까지 운영 중단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청 어린이집에서 집단적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청 제2별관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지난 2일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3일에는 원아 3명과 원아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일 오후 5시 현재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이 어린이집 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원생 141명과 선생님 등 직원 29명 등 총 170명에 대해 전원 귀가 조치하는 한편, 일제히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이날 3명의 원아가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167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3명의 어린이는 모두 7세반으로 이 가운데 2명은 기존 확진자가 담임을 맡고 있던 원아이며, 1명은 옆반 원아이다.

방역당국은 어린이집 내에서 동일 연령대의 원아들이 놀이 공간을 공유하는데다 같은 시간대 식당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청 어린이집과 관련해 2개반 원아 28명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된 선생님 등 직원 20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함께 3일 확진된 원아의 가족인 제주시 탐라도서관 소속 공직자 ㄱ씨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3일 오후 탐라도서관 이용자에 대한 퇴실 조치와 함께 긴급 방역 및 폐쇄가 진행됐다.

탐라도서관은 현재 임시 폐쇄에 대한 안내문이 부착됐으며, 오는 5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 탐라도서관 소속 직원 3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진행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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