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도내 학생가장 150명에 설 맞이 성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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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도내 학생가장 150명에 설 맞이 성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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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3명, 중등 39명, 고등 68명...1인당 30만원씩 지급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도내 학생가장 150명에게 성금 4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생 43명, 중학생 39명, 고등학생 68명으로, 1인당 30만원씩 지급된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도내 교직원들과 기업체, 독지가분들께서 모아주신 사랑이 여러분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소속 교직원의 봉급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성금과 도내 기업체 및 독지가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기부금으로 조성한 작은사랑의씨앗 성금을 학생가장에게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학생가장 설 맞이 성금 지원 서한문

안녕하세요. 이석문 선생님입니다.

여러분은 저를 교육감으로 알고 계시죠? 저는 ‘선생님’으로 불리는 걸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저를 선생님으로 불러주세요^^

지난해 코로나19로 무척 힘들었죠?

학교를 가기도, 친구들을 만나기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을 잘 지켜줘서 감사해요.

여러분이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주셨어요.

코로나19를 겪으며 힘들 때마다 <방탄소년단>의 ‘Dynamite’를 들었어요.

가사 중에 “I’m diamond you know I glow up(난 다이아몬드, 빛나는 거 알잖아)”를 제일 좋아합니다.

여러분은 세상에 오직 하나만 존재하는 다이아몬드와 같아요.

여러분의 꿈은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하고 아름답게 빛납니다.

언젠가 여러분은 세상을 밝게 비출 겁니다.

내가 ‘다이아몬드’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의 통장에 '작은 사랑의 씨앗' 성금이 '사회복지공동'이라는 이름으로 입금됐을 것입니다.

도내 교직원들과 기업체, 독지가분들께서 모아주신 사랑이 여러분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랄게요.

여러분을 더 많이 사랑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설 명절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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